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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비전공자의 SQLD 하루 벼락치기 성공방법(1일의 기적)

이오와이 2023. 8. 19. 15:16

 
SQLD를 공부하겠다고 호기롭게 접수하고,
까먹고 미루다가 시험 3일 전에 알아차렸습니다.
 
이번에도 접수만 하고 안 보러 가려다가 지금이 아니면 못할 것만 같아서
벼락치기를 선택했어요.

 
그 결과

제 49회 SQL 개발자(SQLD)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시험 공부 기간은 단 하루(1일) 였어요.

 

1일의 기적!

 
턱걸이 점수(68점)지만 자격증은 합격만 하면 되니까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작성합니다.
 
급하신 분은 굵은 글씨만 보세요.

SQLD 접수기간 및 환불안내

2023년 SQLD 시험일은 
9.9(토)와 11.18(토)이 남았습니다.
 
시험시간은 10시이며,
시험 시행 5일 전 18:00까지는 전액 또는 절반 환불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글을 보고 계신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제 공부방법 소개하기 전에 말씀드리자면,
저는 강의를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유명한 노랭이 책은 있으나, 절반 정도 밖에 못 풀었습니다.
(1일 남은 시점에서 전부 풀 시간이 없었어요.)
하루동안은 공부만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SQLD의 노랭이책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399867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 | 한국데이터진흥원 - 교보문고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 |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는 국가공인 SQL 전문가 및 국가공인 SQL 개발자 자격시험 대비 수험서로 SQL 전문가 가이드에서 다루고 있는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SQL기본 및 활용,

product.kyobobook.co.kr

 
** SQLD 자격검정 실전문제 책이 어렵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시험문제 난이도가 훨씬 낮습니다. **
 
 

시험공부 스토리(하루 벼락치기)

토요일 시험이니까 금요일 하루는 비워두었습니다.
평소 공부를 했으면 상관없지만 저는 금요일 하루 남았으니까요.
 

 
AM 7:30

7시 반쯤 기상해서
영양제와 물 한 잔을 마시며 정신을 차렸습니다.
 
전 날에 미리 씻고 가방을 간단히 챙겨서
최대한 빠르게 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준비물
- 노랑이 책(SQLD 자격검정 실전문제)
- 이면지 & A4 클립보드(혹은 연습장), 3색 볼펜
- 아이패드(혹은 유튜브 볼 수 있는 전자기기), 이어폰
- 충전기
- 도시락★
- 물병(티백도 챙기는 걸 추천)
 
끼니 떼우러 밖으로 나가면 에너지와 시간이 낭비됩니다.
집에 있는 반찬들로 도시락 싸가는 걸 권장드립니다.
 
도서관까지 가는 시간은 약 1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가는 동안 잠을 자거나 폰을 하되, 
단순한 웹서핑이 아닌 SQLD 관련된 글들만 봅니다.
블로그 후기던, 용어요약본이던 상관없습니다.
 

차를 마시며 1분 타이머가 반복되는 유튜브를 틀고
이어폰을 꽂은 뒤 노랭이 문제를 풀었습니다.
 
1분마다 타이머가 반복되면 솔직히 좀 시끄럽고 질립니다.
하지만 집중력을 끌어올려 주기 때문에 자주 애용하는 편입니다.
 
SQLD는 2과목까지만 있기 때문에 노랭이도 1,2과목만 풀면 됩니다.
50문제 중 10문제가 1과목, 40문제가 2과목이기 때문에 2과목에 비중을 둬야 합니다.
 
2과목 먼저 풀다가 싫증이 나면 1과목을 풉니다.
모르는 문제나 귀찮은 문제가 있으면 넘어갑니다.
풀 수 있거나 알음알음 들어본 문제를 풀다 보면 나중에 모르는 문제도 풀 수 있습니다.
 
단, 풀다가 자주 나오거나 쉬운데 헷갈리는 문제들은 가져온 이면지 혹은 연습장에 자유롭게 적습니다.
예쁘게 쓰지 않습니다.
깨알같이 작게 쓰지 마시고 큼직하게 써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큰 글씨로 여러 장 쓰는 게 눈에 더 잘 들어왔습니다.
 

 
PM 12:20
 
대강대강 설렁설렁 공부하는 시늉을 하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식사는 도서관 안에서 해결했습니다.
멀리 나가면 시간도 들고 에너지도 들어서 자리에 앉았을 때 졸음이 쏟아질 걸 알기 때문입니다.
 
도서관 옆 벤치에 앉아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집에 있는 반찬들을 그대로 담아 오는 게 편합니다.
볶음밥은 아침에 전자레인지에 밥과 재료들을 넣고 돌려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밥 먹으며 연습장에 적은 내용들을 읽었습니다.
굳이 외우려 하지 않고 하나씩 곱씹으며 구경했습니다. 
 
 

 

밥 먹고 도서관 건물을 1바퀴 정도 걸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평일 오후에 이렇게 걸으니 기분이 새로웠습니다.
 
식사는 너무 든든히 하지 않았습니다.
적당히 배부르게 먹어야 졸음이 덜 오기도 하고,
.. 깨어 있는 동안 점점 당이 떨어질 테니까 
오늘 밤엔 계속 먹게 될 거예요.
 

 

 

 

 

 

 

 

 


식사와 가벼운 산책을 마치면 
자리에 앉아 노랭이 책을 봅니다.
 
이거 풀다 저거 풀다 해도 괜찮아요.
어려워도 괜찮습니다.
답을 다 달고 해설을 찾아봐도 좋습니다.
하고 싶은 것 하세요.
 

PM 14:20


오후 애매한 시간이 되면 졸음이 쏟아집니다.
하루 바짝 공부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저는 바로 아래층에 있는 열람실에서 SQLD 관련된 책을 구경했습니다.
그러던 중, 저 까만 책이 눈에 들어왔어요.
 


한 번에 붙는 SQLD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0227113

 

한 번에 붙는 SQLD - 예스24

SQLD 시험 대비와 실전이 모두 가능한 수험서! 기술 기반의 수험서를 볼 때 독자들이 가장 부족하고 불편하게 느끼는 것이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왜 여기서 이 코드를? 왜 여기서 이 함수를?

www.yes24.com

작년(2022년 06월)에 발행된 책이기에 신뢰가 있었습니다.
책을 펼쳐보니 이론과 기출문제가 적절히 분배되어 있었어요.
이 책을 대출하기로 합니다.
 

여기는 도서 대출/반납을 무인기계로 할 수 있습니다.
평소 다니던 도서관은 작아서 아직 사람이 하는데,
큰 도서관으로 왔더니 자가대출반납기 여러 대가 반기고 있었어요.
 

 
책을 바코드에 찍는 것도 아니고, 
올려두기만 하면 알아서 해주니 편리했습니다.

이때까지의 공부상황은 노랭이 1과목은 다 풀고,
2과목은 절반 넘게 푼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SQLD 책을 빌려보니 기출문제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제 도서관에 더 있을 의지가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집에서 식사하고 장소를 옮겨 공부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버스에서 해당 책의 기출문제 1회를 가볍게 풀어봅니다.
 
노랭이를 풀다 말았지만

이제 어떤 느낌의 문제가 출제되는지 틀은 잡혔으니 다 틀리더라도 풀 수는 있어요.
 

 

 
PM 18:50

 

저녁식사도 거하게 먹지 않았습니다.
한창 시리얼에 빠졌을 때라 여러 종류의 씨리얼을 한가득 담아 적당히 부를 정도로 먹었어요.

저녁 먹고 SQLD관련 글들을 찾아보며 쉬거나, 대출해 온 책을 읽거나, 살짝 기대서 잠깐 졸다가 집 근처 스터디카페에 갔습니다.
 
저는 SQLD관련 글을 찾아볼 때, 기출문제 모음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PM 22:06

 

스터디 카페에 왔습니다.

밤을 새울 예정이지만 혹시 모르니 4시간 결제했습니다.

 

간단한 간식을 사 왔는데,

이 스터디카페는 음료와 과자 등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대출한 책에 있는 기출문제,

블로그에서 찾은 기출문제를 풀기로 합니다.

 

전부 풀겠다는 마음보다는 하나를 제대로 풀고, 틀린 문제를 봐야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적어야 될 해설은 연습장에 추가하여 적습니다.

연습장에 적은 내용과 해설이 겹칠 경우,

해당 내용 위에 기출문제의 날짜(예를 들어  2022-1, 노랭이 00번) 등을 적습니다.

출처가 많이 적힌 내용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니까요.

 

 

AM 4:37

 

신기하게도 졸음이 오지 않았습니다.

독서카페 시간도 연장해서 공부하였습니다.

날이 밝을 때까지만 해도 막막했는데

조금씩 이해되고 나니 재미가 들렸는지

오히려 지금이 더 할만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할만한 상태라고 말은 했지만

기출문제를 풀면 과락도 나왔다가,

58점도 나오는 등(60점 합격)

실패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실전에서 틀리는 것보다 

지금 틀리는 게 낫습니다.

괜찮아요. 걱정 말아요.

 

 

 

AM 9:00

 

그렇게 아침이 밝아오고,

시험장에 도착했습니다.

 

문제를 풀어보니 확실히 노랭이에서 많은 문제가 나왔습니다.

노랭이 책을 풀고 나서 기출문제로 연습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또한, 저처럼 무모한 벼락치기 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준비하여 더욱 안전하고 확실하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합격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